리카르도, 에탄올 직분사 엔진 개발

영국의 리카르도가 EBDI(Ethanol Boosted Direct Injection) 기술을 개발했다. 리카르도는 가솔린은 물론 디젤 엔진과 맞먹는 효율을 자랑한다고 EBDI를 설명했다. 리카르도에 따르면 E85를 주로 사용하는 현재의 에탄올 엔진은 가솔린에 비해 연비가 30% 떨어지지만 EBDI는 에탄올 특유의 높은 옥탄가는 물론 연비의 문제도 해결 했다. 리카르도의 EBDI 개발에는 보쉬와 델파이, 페데럴 모글, 하니웰 같은 대형 부품 회사들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EBDI는 높은 압축비와 정교한 가변 밸브트레인, EGR 등이 핵심 기술이다. 에탄올의 비율에 따라, 즉 E0부터 E85까지 별도의 엔진 조정 없이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도 장점이다. 프로토타입으로 선보인 3.2리터 V6는 SUV에 쓰이는 가솔린 또는 디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BDI 올해 말 픽업 트럭에 처음으로 상용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