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부품 회사 마그나가 케이던스의 유럽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작년 8월부터 법정 관리에 들어간 케이던스는 인수자 물색에 실패한데다 현금 유동성 위기까지 몰려 마그나에게 유럽 사업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마그나는 자회사 데코마 인터내셔널을 통해 케이던스 유럽을 인수한다.

케이던스 유럽 법인은 내외장에 필요한 플라스틱 부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작년 유럽 내 매출은 3억 6,800만 달러로 주력 품목은 실내 트림과 인스트루먼트 패널, 범퍼 등이다. 케이던스 유럽은 체코에 3곳을 포함해 4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마그나는 케이던스 유럽을 인수하면서 유럽 내 입지를 더욱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에 241개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업계 3위의 부품 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