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웰이 디젤 엔진을 위한 새 시퀀셜 터보 시스템을 개발했다. 재규어의 XF 3리터 V6에 첫 선을 보인 이 시퀀셜 터보는 기존 시스템 대비 연료 소모는 12%, CO2 배출량은 10% 감소했다. 반면 출력과 토크는 V8 디젤과 맞먹는다.

하니웰이 개발한 시퀀셜 터보는 V형 디젤을 위해 개발된 것이다. 크기가 다른 두 개의 터보를 사용해 저회전의 토크와 고회전의 출력을 모두 잡은 것이 특징. 275마력의 3리터 트윈 터보는 보그워너 시스템의 BMW 3리터 트윈 터보 보다 출력은 소폭 낮지만 최대 토크는 61.2kg.m으로 더 높다.

하니웰은 성능의 희생 없이 연비를 높이기 위해서는 터보가 가장 적합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하니웰에 따르면 2013년에는 터보의 점유율이 38%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하니웰은 전 세계 터보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