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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릭스파트너스, 올해 자동차용 반도체 전 세계 매출액 610억 달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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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4-20 08: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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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반도체 전 세계 매출은 2012 년 254 억 달러에서 2019 년에는 약 410 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2020 년에는 약 80 억 달러 감소했을 것이라고 전망된다. 그런데 컨설팅회사 앨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 는 올 해에는 61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당장에 자동차회사들이 원하는 만큼의 물량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해결책은 없다고 내다봤다. 

 

딜로이트 보고서는 자동차는 빠른 속도로 소프트웨어에 의해 정의되고 있다며 자동차의 전장부품은 2030년까지 자동차 제조 비용의 약 4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배터리 전기차 등 전동화차 바람도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르네사스와 대만의 TSMC와 UMC 등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했으며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삼성전자의 공장 등에서는 폭설로 공장이 폐쇄됐고 특히 최대 파운드리 업체가 있는 대만에서는 고질적인 물 부족이 겹치며 설상가상의 상황이 계속되며 반도체의 수요는 일종의 공황 상태가 되어 있다.

 

다시 말해 코로나19로 이동이 여의치 않은 소비자들의 전자기기 사용 급증과 그로 인한 서버 처리 능력의 수요 급증, 5G 통신 단말기의 급속한 매출 증가 등의 수요 증가에 더해 천재지변까지 겹쳐 있는 것이다. 

 

수요측면에서는 스마트폰의 수요 급증이 가장 크고 미국 정부의 중국 제재 등으로 인한 수요공급의 불균형 등이 요인인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당장에는 만만치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만 지금처럼 수요 부족으로 설비 확대를 서두르면 과거의 반도체 전쟁에서 그랬듯이 또 다시 공급 과잉으로 제로섬 게임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반도체를 필요로 하는 쪽에서는 언제든지 충분한 공급을 원하고 있고 반도체 제조업체는 과도한 잉여 비용과 고정비용을 발생하지 않고 반도체를 생산하고자 하는 두 가지 상반된 요구가 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어떤 형태로든 반도체를 생산하는 파운드리 업체의 입장에서는 주도권을 쥐고 수익도 높일 수 있는 활황의 시대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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