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F, BMW 760i에 신형 8단과 CDC 제공

ZF가 BMW 760i에 신형 8단 자동변속기와 가변 댐핑 시스템 CDC를 제공한다. ZF의 첫 8단 AT는 변속 시간이 0.2초에 불과하고 전체적인 효율도 더욱 높아졌다. ZF에 따르면 신형 8단은 현재의 2세대 6단 보다 6% 연비가 좋아졌고 5단과 비교 시에는 14% 이상 좋다.

거기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매칭될 경우 추가로 15% 이상의 연비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ZF는 8단 AT는 시보레 아베오 같은 소형차에도 올릴 수 있을 만큼 컴팩트하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오일 유압 시스템 때문에 스톱-스타트 기능 적용 시 재시동 시간도 0.8초에서 0.35초로 줄어들었다. ZF의 8단은 BMW의 760i 이외에도 아우디의 차기 A8에도 올라갈 전망이다.

ZF의 CDC(Continuous Damping Control)는 DDC(Dynamic Damping Control)라는 이름으로 760i에 탑재된다. CDC는 하나의 댐퍼에 2개의 전자식 밸브가 개별적으로 댐핑을 조절해 노면 상황에 맞는 최적의 승차감을 구현했다. 거기다 ARS 시스템과 맞물려 보디 롤을 최소화 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ZF는 8단 AT, CDC 이외에도 속도 감응식 서버트로닉 스티어링 기구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