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소, 개선된 성능의 배기가스 온도 센서 개발

덴소가 새 배기가스 온도 센서를 개발했다. 새 온도 센서는 디젤 엔진의 배기가스 온도를 보다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DPF의 바로 앞에 장착된다. 이 온도 센서는 올해 말부터 미국의 대형 디젤 트럭에 적용되며 내년부터는 일본과 유럽 모델에도 장착된다.

덴소는 보다 정확한 온도 측정을 위해 탐침과 배기 파이프 내에 위치한 센싱 팁의 길이를 기존 제품 보다 2배 가까이 늘였다. 별도의 고정 장치를 적용해 공명에 의한 진동에도 일정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도 장점이다. 거기다 센서에는 온도가 오르면 전기저항이 감소되는 반도체 소자 서미스터를 더했다.

센서가 정확해지면서 DPF의 성능은 더욱 좋아진다는 덴소의 설명이다. 또 DPF 작동 시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어 연비 개선과 엔진 오일의 수명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덴소는 대형 디젤 엔진 뿐만 아니라 가솔린 터보 적용 시에도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