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배기가스 열에너지 회생 기술 공동 개발

GE와 아이다호 국립 연구소(INL, Idaho National Laboratory)가 2년에 걸쳐 배기가스 열에너지 회생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GE는 내연기관 또는 가스 터빈 엔진에서 나오는 500도 이하의 배기가스를 재활용해 전기로 변환하는 ORC(Organic Rankine Cycle)의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ORC는 엔진에서 버려지는 배기가스의 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한다. 현재의 ORC는 부수적인 열 교환기가 필요해 변환 효율이 높지 않고 코스트의 증가도 필수적이다. 하지만 GE는 핫 오일 스테이지라는 중간 단계를 생략해 코스트를 줄이면서 전체 효율도 높였다. 배기가스의 열을 곧바로 변환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너지 효율은 이전의 시스템에 비해 20~40% 이상 높아진다.

아이다호 주립 대학은 DoE(Department of Energy)로부터 2백만 달러의 투자를 받아 ORC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선보인 기술은 GE의 특허로 등록돼 있다. GE는 효율은 높아지고 코스트는 낮아져 상용화에 한층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으며 빠르면 2012년에는 시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