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스파크 플러그를 레이저로 대체”

포드 영국 법인과 리버풀 대학이 레이저를 이용한 점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현 가솔린 엔진의 스파크 플러그를 대체하는 것으로 빠르면 2012년부터 상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파크 플러그는 1890년대 말 특허로 등록됐으며 현대적인 제품은 1902년 독일의 보쉬가 가장 먼저 선보였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레이저를 이용한 점화 시스템은 냉간 시동 시 보다 안정적일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신뢰성도 스파크 플러그 보다 높다. 거기다 시동 시 발생하는 연료의 소모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리버풀 대학의 톰 쉔튼 박사는 레이저를 이용하면 기존의 스파크 플러그 보다 안정적인 연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료를 적게 소모하는 것은 전력의 사용량도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거기다 3천 rpm에서 초당 50번 넘게 점화할 수 있어 연소 효율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가솔린과 천연 가스, 에탄올 등 연료의 종류에 따른 엔진의 세팅도 보다 용이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