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DCT 점유율, 2015년에는 현재의 3배 전망

2015년에 이르면 DCT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지금보다 3배 이상 높아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자동차의 변속기는 형식을 막론하고 투 페달이 확고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수동과 자동의 장점을 모은 DCT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변속기 전문가 스콧 핼리는 얼마 전 끝난 CTI 심포지움에서 연비에 유리한 DCT의 점유율은 폭발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5년만 해도 DCT의 점유율은 1백대당 1개에도 못 미쳤지만 당장 내년부터는 1백대당 4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전통의 수동변속기의 점유율은 2005년 50%에서 2015년에는 43%, 토크 컨버터를 사용하는 자동변속기는 2005년 46%에서 2015년에는 37%로 하락할 전망이다. 반면 DCT의 글로벌 변속기 점유율은 2015년 10%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인사이트도 2015년 DCT의 점유율은 유럽에서만 5.15%, 글로벌 시장에서는 13.56%로 예상하고 있다. 원천 기술을 갖고 있는 보그워너는 2013년에는 DCT의 생산을 5백만 개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