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F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의 그레이 코트 공장에 향후 수 년 동안 새로운 제품 라인을 추가하기 위해 5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BMW 7시리즈와 X5를 위해 독일에 공급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용 4세대 8단 변속기를 북미에서 처음으로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ZF의 파워라인 변속기는 다른 변속기에 비해 연료를 최대 10%까지 절약할 수 있는 모듈식 설계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변속기의 유연한 설계는 경량 승용차에서 트럭, 버스 및 상용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량 유형에 대한 내연기관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가치를 모두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클래스 5 차량에서 클래스 8 세미 트럭용으로 설계되었으며, 기어비는 출시 시 증가된 토크를 제공하고 더 나은 연료 절약을 위해 더 높은 상단 기어를 제공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조정되므로 대형 트럭 산업에서 CO2 배출량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한다.

ZF는 이 공장에 새로운 일자리를 위해 400명의 근로자를 고용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연간 20만기의 변속기 생산 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ZF는 2023년 테슬라와 BMW, 메르세데스 벤츠, 현대, 포드의 브레이크 패드,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 부품을 포함한 285개의 신제품을 라인업에 추가하여 북미에서 7,300만 대 이상의 차량으로 부품 제공을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다. 2019년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에 있는 BMW 공장에서 약 30마일 떨어진 ZF의 그레이 코트 현장에서 BMW에 공급할 8단 자동 변속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ZF 그룹은 멕시코 공장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후아레스에 새로운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1억 9,400만 달러를, 톨루카 시설을 확장하기 위해 거의 4,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ZF는 55개 이상의 자동차 브랜드에 변속기, 충격 흡수 시스템, 섀시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보쉬에 두 번째로 큰 자동차부품업체다. 전 세계적으로 16만 5,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최근 2030년까지 최악의 경우 최대 12,000명을 해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