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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크라이슬러에 2조 5천억원 규모 섀시모듈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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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9-03 12: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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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북미 빅3 자동차 회사 중 한 곳인 크라이슬러그룹에 모듈을 공급하며 첨단 기술력을 세계에 알린 현대모비스가 또 하나의 쾌거를 이룩했다. 크라이슬러그룹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2011년형 모델 2개 차종에 장착될 모듈을 수주한 것이다.

국내 최대의 자동차모듈 및 핵심부품 전문기업인 현대모비스(www.mobis.co.kr)는 지난 2일 크라이슬러그룹으로부터 약 20억불(한화 약 2조 5천억원) 규모의 프런트섀시모듈 및 리어섀시모듈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타 모듈 공급업체와의 공개 경쟁에서 현대모비스 모듈의 품질·원가·기술·납기 및 협력업체 관리 부문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결과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2010년 5월부터 미시건州 디트로이트市에 위치한 크라이슬러그룹의 생산공장(JNAP : Jefferson North Assembly Plant)에서 생산될 ‘지프 그랜드 체로키(Jeep Grand Cherokee)’와 11월 생산 예정인 ‘닷지 두랑고(Dodge Durango)’ 차종에 프런트섀시모듈과 리어섀시모듈을 공급하게 됐다.

현대모비스가 크라이슬러그룹에 공급할 프런트섀시모듈은 서브프레임에 조향장치인 스티어링 샤프트(Steering Shaft)와 제동장치인 캘리퍼(Caliper) 및 브레이크 디스크 등 11개의 단위부품이 결합된 모듈이며, 리어 섀시모듈은 프레임과 콘트롤 암(Control Arm), 스프링 쇽 모듈(Spring & Shock Module) 등 11개의 단위부품이 조립되는 모듈이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수주한 프런트 및 리어섀시모듈은 완성차의 차체를 지지하는 척추 역할을 하는 모듈로, 탑승자의 승차감을 좌우하는 동시에 완성차의 감성품질에 큰 영향을 주는 부품이며, 국내에서는 쏘렌토R과 같은 SUV 차종에 이와 유사한 형태의 모듈이 장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크라이슬러그룹의 생산공장 인근에 위치한 곳에 약 81만 평방피트(약 2만 3천평)의 대지에 약 15만 평방피트(약 4천 2백평) 규모의 공장과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2010년 2월부터 시험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주도한 해외사업본부장 이준형 전무는, “2006년부터 ‘지프 랭글러(Jeep Wrangler)’ 모델에 공급하고 있는 컴플리트 섀시모듈(Complete Chassis Module)에 대한 품질과 기술력을 크라이슬러그룹이 냉정하게 평가해 내린 결과”라며, “현대모비스의 첨단 모듈을 널리 알려 크라이슬러그룹 이외의 완성차 업체에도 모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대단위 모듈 뿐 아니라 모듈을 구성하는 부품 중 반드시 필요한 핵심부품에 대한 연구개발과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02년 크라이슬러그룹으로부터 스티어링칼럼을 수주한 이래 유럽의 폴크스바겐 및 중국의 화타이기차(樺太汽車), 난징기차(南京汽車) 등의 완성차 업체를 상대로 조향(스티어링 칼럼)·제동(ABS·ESC 등 브레이크 시스템)·안전(에어백)·조명(램프) 등에 관련된 핵심부품을 활발히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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