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T, 전동식 수퍼차저 VTES 개발

CPT(Controlled Power Technologies)가 가솔린과 디젤 모두에 적용 가능한 전동식 수퍼차저를 개발했다. VTES(Variable Torque Enhancement System)로 불리는 이 수퍼차저는 독일 AVL과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리카르도가 이끄는 하이부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CPT에 따르면 VTES는 연료 소모와 CO2를 줄이는데 안성맞춤이다. 일반적인 수퍼차저와 달리 VTES는 엔진 스피드와 별도로 구동되고 출력과 저회전의 토크를 모두 만족하는 컨셉트이다. 거기다 구조도 간단해 장착이 용이한 것은 물론 코스트의 증가도 크지 않은 게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나와 있는 프로토타입은 1.2리터 터보에 적용된 VTES이다. 이 프로토타입은 3천 rpm 이하에서 토크가 50% 증가했으며 반응도 즉각적이다. 1.6리터 자연흡기와 비교 시 70→100km/h 추월 가속 시간도 18초에서 11초로 크게 줄어들었다. 저항이 적은 컴프레서를 채용해 아이들링에서 7만 rpm까지 도달하는 시간도 0.3초 내외로 아주 빠르다. VTES 적용으로 추가되는 출력은 33마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