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 유로 6 만족하는 엔진 기술 공개

델파이가 유로 6까지 만족하는 엔진 기술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기술은 분사 시스템과 점화, 밸브 트레인 등으로 연비와 CO2 규정 만족에 유리한 해법이라고 할 수 있다. 또 기존에 비해 코스트가 줄어든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멀텍 솔레노이드 인젝터는 고성능 GDi를 위한 것으로 무게와 코스트까지 줄였다. 델파이의 멀텍 20 FSC(Fast Single Coil)는 솔레노이드 타입으로 피에조 보다 코스트가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성능은 동일하다는 델파이의 설명이다. 델파이에 따르면 멀테 20 FSC의 무게는 현재의 피에조 보다 가볍다.

FSC 인젝터는 피에조의 장점을 갖추면서도 별도의 추가적인 코스트가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피에조 구동에 필요합 고압 서킷도 필요 없어진다. 거기다 멀텍 20은 다른 멀텍과 동일한 컨트롤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도 장점이다. 델파이는 2017년에 이르면 유럽에서 직분사의 점유율은 60%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델파이는 CNG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전용 인젝터를 개발했다. 이번에 공개된 CNG 인젝터는 연료 효율을 더욱 높여주는 역할을 하며 기존의 가솔린 ECM(Electronic Control Module)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CNG 인젝터는 2011년 말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e-페이저로 불리는 캠 기술은 아이들링부터 정확한 컨트롤이 가능한 기술이다. e-페이저는 전자식으로 밸브를 구동해 개폐 시기를 정밀하게 조절하고 기존의 유압식 캠 페이저 보다 한결 빠른 반응 시간을 제공한다. 또 스톱-스타트와 하이브리드 엔진에도 매칭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1~2g/km의 CO2 배출량 저감 효과가 있는 브러시리스 연료 펌프는 2012년 양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