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인도 GP, 개최 불투명

2011년 하반기로 예정된 인도 GP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당초 인도 GP는 한국과 함께 내년부터 캘린더에 추가될 예정이었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해 개최가 1년 연기된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얽히고 레이스 프로모터가 대금 지불을 중단하면서 계최를 예측할 수 없게 됐다.

FOM의 회장 버니 에클레스턴에 따르면 인도는 2007년 F1 유치 계약을 맺었다. 당시 IOA(Indian Olympic Association)와 유치에 뛰어들었지만 자금난에 봉착했고 새로운 프로모터인 JPSK 스포츠가 나서면서 원활하게 진행되는 듯했다. JPSK 스포츠는 작년 서킷을 짓기 위해 주정부와 협상을 벌였고 올해 3,65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약속된 상태이다. 하지만 정치적인 문제로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서 F1 유치 자체도 무산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실버스톤 서킷을 소유하고 있는 BRDC(British Racing Drivers Club)는 영국 GP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도닝턴 파크는 2010년부터 2026년까지 F1 유치 계약을 맺었지만 서킷 재보수를 위한 1억 3천만 달러를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