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막강 우승 후보 젠슨 버튼, 2009 F1 챔프 등극의 고비 맞아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9-11 17:39:51

본문

오는 13일 일요일 오후 2시(현지 시각) 이탈리아 오토드로모 나치오날레 몬자 서킷에서 2009년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 시즌 13라운드 이탈리아GP가 열린다. 5.793km를 53바퀴 돌아 총 306.72km를 달려야 하는 이번 경기는 시즌 초반의 활약으로 경기 내 승점 1위를 단 한번도 내주지 않았던 젠슨 버튼이 우승을 굳힐 수 있을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008년 미하엘 슈마허의 빈 자리를 루이스 해밀턴(맥라렌, 영국)이 채웠다면, 올 시즌 F1은 그야말로 젠슨 버튼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F1 경력에서 단 1승만을 기록하고 있던 젠슨은 F1의 거장 로스 브라운을 만나며 1라운드 호주GP 우승을 시작으로 새로운 F1의 핵으로 급부상 했다.

현재 총 포인트 72점으로 1위를 이어가고 있는 젠슨 버튼은 2위이자 팀 동료인 루벤스 바리첼로(브라운GP, 브라질)와는 16점 차의 간격을 두고 있다.

이에 반해, 올 시즌 후반이 되면서 더욱 거세진 2,3,4위권의 순위 다툼은 이제 5경기를 남겨두고도 쉽게 결판이 나지 않을 전망이다.

시즌 초반은 젠슨 버튼의 독주를 제외하곤 춘추전국시대를 이어가던 중상위권은 막강한 강호 팀들의 부진과 지난 시즌 영웅들이 사라진 자리를 브라운GP와 레드불 레이싱 신예 드라이버들에게 내 준지 오래다.

브라운GP의 루벤스 바리첼로는 56점, 레드불 레이싱 듀오 세바스찬 베텔(독일)과 마크 웨버(호주)는 각각 53점과 51.5점으로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순위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2라운드 벨기에GP 우승으로 제 실력을 회복하기 시작한 키미 라이코넨(페라리, 핀란드)이 비록 시즌 득점 34포인트로 5위를 지키고 있지만 남은 5번의 경기에서 브라운GP와 레드불 레이싱을 추격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이탈리아 몬자 서킷은 남은 F1 시즌 중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마지막 코스인 동시에 드라이버의 실력이 또 한번 강력하게 발휘되는 서킷이다. 특히, 두 개의 90도 커브 레스모스(Lesmos)와 직선 코스와 함께 빠른 180도 코너 파라볼리카(Parabolica) 등 독특한 L자 형 레이아웃 서킷 모양은 F1팬들에게 완벽한 스피드 쾌감과 짜릿한 볼 거리를 기대하기에도 충분하다.

또 경기 당일 예상되는 비 역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요소다. 올 시즌 두 차례의 수중 전에서의 압도적인 경기 지배력을 보여 줬던 세바스찬 베텔(레드불 레이싱, 독일)이 지난해 최연소 우승을 거머쥔 경기가 이곳 이탈리아GP였기에 그의 활약으로 시즌 종반까지 끝을 알 수 없는 치열한 승부를 만들어 내길 기대해 본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