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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F1 13전-바리첼로 시즌 2승, 브런 GP 4번째 원투 피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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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9-09-15 00: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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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GP가 브런 GP의 원투 피니시로 끝났다. 로스 브런의 멋진 전략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바리첼로는 시즌 2승을 따냈으며 그동안 부진했던 버튼은 2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십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폴 포지션을 따냈던 해밀턴은 3위를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마지막 랩에서 리타이어 했다. 포스 인디아의 수틸은 4위를 차지하면서 지난 경기에 이어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9월 13일 09 F1 13전 이탈리안 GP가 열렸다. 이탈리안 GP는 올 시즌 유럽의 마지막 경기로 최근 강세를 보였던 바리첼로와 해밀턴, 그리고 포스 인디아의 돌풍이 계속 이어질 것인지가 관심사였다. 폴 포지션은 또 다시 해밀턴이 따냈고 수틸과 라이코넨, 코발라이넨, 바리첼로, 버튼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바리첼로는 1 그리드의 해밀턴 보다 머신 중량이 30kg 이상 가벼워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만 했다.

스타트에서 KERS를 앞세운 해밀턴과 라이코넨이 강세를 보였다. 해밀턴은 선두를 뺐기지 않았고 라이코넨은 수틸을 추월해 2위로 올라섰다. 첫 랩에서는 이곳저곳에서 추월이 속출해 해밀턴과 라이코넨, 수틸, 바리첼로, 버튼, 리우찌, 코발라이넨, 베텔 순으로 순위가 정렬됐다.

머신이 가장 가벼웠던 해밀턴은 초반에 거리를 최대한 벌려 놓아야 했다. 브런 GP 2대가 1스톱 작전일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해밀턴은 4랩이 진행됐을 때 2위와의 차이를 2.8초로 벌렸고 이후 랩당 0.5초씩 달아났다. 이미 바리첼로와는 7초 이상 벌어져 있었다. 한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버튼은 다시 살아난 모습이었다. 오랜만에 F1에 복귀한 포스 인디아의 리우찌는 6위를 달리며 대단한 선전을 하고 있었다.

대열이 안정화 되면서 순위 바꿈은 나타나지 않았다. 해밀턴은 유유히 1위를 질주 하면서 하위 그룹과의 거리를 벌렸지만 3위 수틸은 오히려 라이코넨에게 붙고 있었다. 그 차이는 0.7초 차이로 바로 전 경기 포스 인디아의 피지켈라를 연상케 했다. 이때 해밀턴은 다시 한 번 패스티스트 랩을 연발했고 바리첼로와의 차이는 14초로 벌어졌다.

해밀턴은 39랩이 남은 시점에서 가장 먼저 피트로 들어갔고 5위로 복귀했다. 리우찌 앞으로 복귀한 해밀턴은 머신이 무거운 관계로 바로 뒤의 머신을 떨쳐내지 못했고 1위와의 차이는 20초 정도였다. 34랩에서 라이코넨과 수틸이 피트인 하면서 2대의 브런 머신이 1, 2위로 나섰다. 계획대로라면 바리첼로가 최대한 달려서 거리를 벌려야 하는 타이밍이었다.

실제로 바리첼로는 버튼 보다 조금씩 빨라고 버튼은 해밀턴 보다 좀 더 빨랐다. 버튼과 해밀턴은 9초 차이로 이대로라면 바리첼로의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하지만 노익장을 과시라도 하듯 바리첼로는 패스티스트 랩을 찍었고 29랩에서는 버튼이 먼저 피트로 들어갔다. 바로 다음 랩에서 피트로 들어간 바리첼로는 여유 있게 버튼 앞으로 나서며 우승을 직감했다. 바리첼로가 확실히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해밀턴이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바리첼로와의 차이를 25초 내외로 벌려야 했다. 그래야 피트인을 마치고도 바리첼로 앞으로 나설 수 있었다. 당시의 차이는 14초로 현 머신의 성능으로는 그 이상 차이를 벌리는 것은 물리였다. 결국 20랩이 남았을 때 해밀턴은 피트로 들어갔고 버튼의 뒤로 복귀했다.

바리첼로는 라이코넨과 수틸이 2번째 피트 인을 하면서 다시 1위로 복귀했고 우승은 결정적이었다. 3위를 달리고 있었던 해밀턴은 마지막 랩에서 스핀해 리타이어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라이코넨은 운좋게 3위로 입상했고 4경기 연속으로 포디움에 올랐다. 바리첼로는 이번 우승으로 버튼과의 점수 차이를 14점으로 줄였지만 남은 경기 일정상 뒤집기는 만만치 않아 보인다. 09 F1 14전 싱가폴 GP는 9월 27일 열린다.

드라이버 순위

1 젠슨 버튼 - 80
2 루벤스 바리첼로 - 66
3 세바스챤 베텔 - 54
4 마크 웨버 - 51.5
5 키미 라이코넨 - 40
6 니코 로즈버그 - 30.5
7 루이스 해밀턴 - 27
8 야르노 트룰리 - 22.5
9 펠리페 마싸 - 22
10 헤이키 코발라이넨 - 20

컨스트럭터 순위

1 브런-메르세데스 - 146
2 RBR-르노 - 105.5
3 페라리 - 62
4 맥라렌-메르세데스 - 47
5 토요타 - 38.5
6 윌리엄스-토요타 - 30.5
7 BMW 자우버 - 20
8 르노 - 20
9 포스 인디아-메르세데스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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