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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노장 루벤스 바리첼로, 첫 승 올리고 정상까지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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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8-24 12: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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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항구도시 발렌시아에서 펼쳐진2009 F1 월드챔피언십 11라운드 유러피안GP의 승리는 루벤스 바리첼로(브라운GP, 브라질)에게 돌아갔다.

총 길이 308.883km의 레이스를 1시간 35분51초 289만에 주파한 그는 개인 통상 10번째 우승을 달성과 함께, 올 시즌 세 차례나 준우승에 그쳤던 긴 우승 가뭄을 말끔히 해갈하는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만 37세로 올 시즌 최고령 드라이버인 루벤스 바리첼로의 이번 우승은 2004년 중국GP 때 페라리팀 소속으로 거뒀던 우승 이후 5년 만에 거둔 첫 승이다.

1993년 F1에 데뷔해 총 282차례 경기에 참가한 그는, 2000년부터 5년간 페라리 팀에서 미하엘 슈마허의 팀 동료의 자리를 지켰다. 또한 67번의 포디엄에 서며 2006년 슈마허의 은퇴 이후, 가장 경력이 많은 F1 드라이버라는 위치를 지키고 있다.

반면 지난 10라운드 헝가리GP 우승으로 F1 월드챔피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던 루이스 해밀턴(맥라렌, 영국)은 1위 루벤스 바리첼로와 불과 2.358초의 차로 골인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10라운드 경기 우승과 더불어 유러피안 GP의 폴(Pole, 예선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주어지는 가장 앞자리의 결승 출발선)까지 잡은 완벽한 우승 찬스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피트 스탑 (Pit Stop, 자동차 경주에서 급유·정비를 위한 도중 정차)에서 타이어 교환이 늦어지는 바람에 루벤스 바리첼로에게 끝내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컨스트럭터즈 득점에서는 맥라렌이 활짝 웃었다. 이번 경기 2위로 골인한 루이스 해밀턴과 함께 팀 동료 헤이키 코발라이넨 역시 4위로 들어와 드라이버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이들은 이번 경기로 총 13점을 추가해 맥라렌의 컨스트럭터즈 순위를 한 계단 높여 4위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승승장구하던 레드 불 레이싱에는 이번 경기만큼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 독일GP에서 우승하며 최상의 경기를 이어가던 마크 웨버(레드 불 레이싱, 호주)는 승점 없이 9위에 머물렀으며, 세바스찬 베텔(레드 불 레이싱, 독일)은 지난 헝가리GP에 이어 엔진상의 문제로 또 다시 리타이어(Retire, 경기 중 사고나 고장으로 레이스를 포기하는 것)해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 컨스트럭터즈 순위는 브라운GP가 12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98.5점의 레드 불 레이싱, 46점의 페라리가 각각 랭크 되어 있다.

한편, 드라이버 승점 72점으로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는 젠슨 버튼(브라운GP, 영국)은 7위로 경기를 마감하며 12라운드에서의 분발을 기약했다. 오는 8월 30일 열릴 12라운드는 벨기에의 스파-프랑코샷 서킷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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