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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WRC 4전-시트로엥 로브, 개막전 이후 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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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9-04-07 0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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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그론홀름의 복귀도 로브의 질주를 막을 수는 없었다. 시트로엥의 세바스티엥 로브는 지난 4월 5일 끝난 포르투갈 랠리에서도 우승, 개막전 이후 4연승을 달렸다. WRC 데뷔 후 가장 빠르게 승수를 쌓아가고 있으며 전무후무한 6연패가 너무나 손쉽게 보일 정도로 그 기세가 대단하다.

이전 경기와 달리 로브의 출발은 힘들었다. 금요일 아침의 오프닝 스테이지 첫 코너에서 스핀하는 바람에 순위가 7위까지 떨어졌기 때문. 이틈을 타 포드의 J.M 라트발라가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라트발라는 SS4 구간에서 큰 사고를 당하면서 조기에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랠리카가 전복되는 큰 사고였지만 다행히 라트발라와 코드라이버 미카 안틸라는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라트발라의 사고와 로브의 실수 덕에 시트로엥의 다니 소르도는 잠시 선두로 올라섰지만 3위로 처졌고 결국 첫 날은 포드의 미코 히르보넨이 선두를 잡았다.

히르보넨은 토요일에도 선두를 잡았지만 로브에게 간단히 1위를 내주고 말았다. 로브는 토요일의 모든 스테이지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하며 20초의 차이를 순식간에 좁히고 말았다. 거기다 일요일까지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 히르보넨 보다 24.3초 앞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로브는 초반의 실수를 제외한다면 완벽한 경기였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소르도는 피터 솔베르그를 제치고 무난히 3위를 차지했다. 스바루로 다시 돌아온 마커스 그론홀름은 기대와 달리 토요일 오전의 사고로 조기에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몇몇 사람들이 그론홀름이 로브를 저지해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실제로는 엄청난 격차를 확인하는 것에 그쳤다. 그론홀름이 다음 랠리에도 출전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4전이 끝난 현재, 로브의 득점은 40점에 달한다. 이는 2위 히르보넨 보다 10점, 3위 소르도 보다는 23점이나 앞선 것이다. 현재의 상승세라면 사상 초유의 6연패는 물론 시즌 중반에 챔피언십 타이틀을 확정지을 가능성도 높다. 09 WRC 5전 아르헨티나 랠리는 4월 24~26일 열린다.

드라이버 순위

1 S. 로브 - 40
2 M. 히르보넨 - 30
3 D. 소르도 - 23
4 P. 솔베르그 - 14
5 H 솔베르그 - 14
6 M. 윌슨 - 8
7 J. M. 라트발라 - 6
8 C. 앳킨슨 - 4
9 F. 빌라그라 - 4
10 S. 오지에르 - 3

컨스트럭터 순위

1 시트로엥 토탈 WRT - 64
2 BP 포드 아부다비 WRT - 40
3 스토바르트 VK M-스포트 포드 - 27
4 시트로엥 주니어 WRT - 11
5 MUNCHI'S 포드 WRT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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