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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의 보석, 모나코 그랑프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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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7-06-03 15: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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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3대 자동차경주 행사의 하나인 F1 모나코 그랑프리가 27일 막을 내렸다.

올 시즌 F1 5라운드 경기로 치러진 이번 모나코 그랑프리에서는 맥라렌의 페르난도 알론소와 루이스 해밀턴이 1,2위를 독식하며 라이벌 페라리에 완승을 거뒀다. 알론소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모나코 대회를 제패하며 1994~1995년 미하엘 슈마허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연속 우승을 거둔 드라이버가 됐다.

모나코 그랑프리는 전체 F1 일정 가운데 가장 느린 속도를 내는 경주장임에도 불구 경제가치는 가장 높게 평가 받는다. 우선 국제적인 항구 도시인 몬테카를로의 아름다운 도심을 배경으로 레이스를 펼치는 데다 부호들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지역 특성 때문에 어떠한 스포츠 행사보다 돈 많은 관중이 많다. ‘객석에서 어깨를 부딪힌 사람의 절반 이상이 백만장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씀씀이도 대단해서 그랑프리가 열리는 3일간 연평균 15만 명의 관중이 7,000만 달러 이상을 쓰고 갔다.

F1 경제 분석 전문지 비지니스 F1은 연간 2조 7,000억 원에 달하는 F1 관련 스폰서십 계약의 절반 정도가 모나코에서 성사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모나코는 F1 유치의 효과로 매년 1,13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다. 이는 이 나라 연간 GDP의 17%에 이른다. 이 때문에 모나코 그랑프리는 미국의 인디500, 프랑스의 르망24시간과 함께 세계 3대 모터스포츠로 불린다.

모나코 그랑프리는 한국의 입장에서도 매우 눈 여겨 볼 대회다. 2010년 첫 대회를 개최를 앞둔 F1 한국 그랑프리의 후보지 전남 영암 경주장의 모델이 바로 이 지역이기 때문이다. 한국과 모나코는 닮은 점이 매우 많다. 우선 두 장소 모두 F1에서는 보기 드물게 수변에 위치한 트랙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점, 시가지 코스를 활용한다는 점, 지역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는 점 등이다.

몬테카를로시 주민 4만 여명은 F1 개최 3개월 전부터 시작되는 트랙 공사 기간 중 교통정체를 감수하면서 대회 성공을 위해 적극 협조하고 있다.

이는 한국 개최지인 전남 영암 주민들도 마찬가지다.

28일에는 전남 영암군 사회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주민 2,000여명이 참여한 ‘F1특별법 제정을 위한 결의대회’가 전남도청 앞에서 열렸다.

F1 한국 대회의 성공을 위한 정부 지원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서 영암 주민들은 “2010년 F1 한국대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같이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일 기회임에도 정부의 관심이 부족하다”며 “정부와 국회가 나서 F1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국내에서 모터스포츠와 관련, 시민들의 궐기대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 지역 주민들은 지난해에도 F1 유치를 지지하는 서명운동을 벌여 52만 명이 동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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