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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매주 주말마다 이색 이벤트, ‘명소 F1 경주장 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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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11-03 16: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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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역사적인 첫 포뮬러원 한국 그랑프리 이후 경주장인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이 국민적 명소가 되고 있다.

경주장 운영법인 KAVO(Korea Auto Valley Operation:대표 정영조)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이 경주장에서 매주 주말마다 갖가지 풍성한 행사가 연이어 치러질 예정이다.

먼저 이번 주말인 11월 6~7일에는 ‘성우오토모티브 모터스포츠 그랜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F1 이후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이하 KIC)의 첫 대외 행사가 될 이 이벤트는 무려 74대의 국내외 레이싱카들이 참가한다. 이는 출전 경주차 기준으로 올 시즌 국내 모터스포츠 최대 규모다. 또 페라리, 포르쉐, BMW, 로터스 등 슈퍼카 130여 대가 참가해 시범주행 행사도 갖는다.

다음주인 11월 13~14일에는 영암 KIC 최초의 신차 발표회가 예정되어 있다. 국내 간판 메이커인 현대자동차가 신형 액센트의 신차 발표를 겸해 현대 클릭과 기아 포르테 쿠페 100여 대로 레이스를 벌이는 ‘스피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아마추어 및 신인 레이서들이 주로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11월 20~21일에는 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행사인 ‘CJ티빙닷컴 슈퍼레이스’ 시즌 5라운드가 치러진다. 이 대회는 시리즈로 열리는 레이스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대회로 50여 대의 경주차와 프로팀들이 참가한다.

이처럼 11월 한 달간 무려 3차례의 각기 다른 자동차 관련 행사가 영암 KIC에 물밀 듯 몰린 것은 국내 유일의 그레이드1급 국제자동차경주장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를 반영하고 있다는 평이다. 한 달간 KIC를 방문하는 주체들이 프로 레이싱팀 및 아마추어 레이서, 자동차동호회, 카메이커 등 자동차문화의 주축을 이루는 핵심 고객층들로 고루 분포되어 있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11월 중 KIC의 레이싱 트랙을 달리는 자동차의 대수만 350여 대에 이르며, 이를 운영하기 위한 관계자만 3,000여 명에 달할 전망이다. 초청 관람객과 고객까지 합하면 약 2만여 명 이상이 영암을 찾게 되는 셈이다.

KAVO 관계자는 “11월 중 수많은 외부 인구가 영암과 목포 지역으로 유입되어 KIC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실질적 입증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2011년에는 더욱 많은 레이스와 이벤트가 열릴 전망이어서 당초 내부적으로 목표했던 경주장 활용계획을 긍정적으로 수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초 11월 말 개최 계획을 검토 중이던 F3 코리아 슈퍼프리 대회는 내년 시즌으로 연기됐다. KIC의 일부 가설 관중석의 건립이 늦어짐에 따라 시설물 인허가에 필요한 행정 절차가 기간 내에 완료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F3는 메인 그랜드 스탠드와 피트 등 이미 완공된 주요 시설 이외 추가 관중석과 시설이 필요한 국제대회다.

그러나 KAVO는 F3 대회의 필요성과 국내 드라이버의 출전을 전제로 한 흥행성을 감안, 2011년 이후 개최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KIC는 총 길이 5.615km의 국내 최대 규모 레이싱 서킷으로 경주차 성능에 따라 최대시속 320km 이상의 스피드를 낼 수 있는 직선 구간과 고속 코너링 구간, 시가지를 연상 시키는 저속 구간 등 서로 다른 특징의 코너들을 다양하게 배치해 F1 드라이버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 시설은 일부 관중석 공사 완료 이후 최대 12만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스포츠 시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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