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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 타쿠, 헬로TV 클래스 폴 투 피니시로 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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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6-27 05: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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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 타쿠, 헬로TV 클래스 폴 투 피니시로 시즌 2승
슈퍼 2000 클래스, 쉐보레 연속 원 투 피니시

장대처럼 굵은 장맛비도 폭풍 질주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6월 26일 태백레이싱파크에서 결선을 치른 국내 최고의 자동차경주대회 2011 ‘티빙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 제3전은 장마전선이 전국을 뒤덮어 승부를 쉽게 점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았다. 앞 차가 뿜어내는 물보라로 인해 탁 막힌 시야, 수막현상, 물이 고인 웅덩이 등 변수가 많아 단순한 실수도 레이스에 영향을 끼치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1시부터 2시까지 MBC 스포츠 플러스가 생방송으로 중계하는 가운데 막을 올린 ‘헬로TV’와 ‘슈퍼 2000’ 클래스 통합전은 폭우로 인해 페이스 카가 대열을 이끌다 결선에 돌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3랩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예선을 2위로 통과한 타카유키 아오키(인제오토피안 킥스)가 경주차의 테크니컬 트러블로 피트로 들어오자 뒤차들이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아오키는 곧바로 코스에 복귀했지만 최하위로 처졌다.

6랩 째, 페이스 카가 코스를 떠나면서 폴 포지션의 밤바 타쿠(시케인)가 대열을 이끌면서 본격 경쟁의 막을 올렸다. 2위로 올라선 김의수(CJ레이싱)가 밤바 타쿠의 등 뒤로 다가섰지만 섣부르게 공격할 상황은 아니었다.

레이스는 밤바 타쿠가 9랩에서 2위 김의수를 4초 이상 떼어놓으면서 독주 채비를 갖췄다. 하지만 속도를 올린 김의수가 이를 다시 2~3초대로 끌어내린 후 20랩을 넘기면서 1초대로 진입해 승부수를 띄울 곳을 찾았다. 그러나 운명의 여신의 그에게 손을 내밀지 않았다. 22랩에서 스핀 후 멈췄다 출발하면서 시간을 잃어 13초 이상 선두와 벌어졌기 때문이다. 승부처를 노리고 있던 김의수로서는 뼈아픈 실수인 셈이다. 반면 밤바 타쿠는 껄끄러운 상대를 떼어놓으면서 여유를 찾았다.

헬로TV 클래스는 순위 변화가 없는 가운데 밤바 타쿠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면서 27랩을 마무리하면서 시즌 2승째를 완벽한 폴 투 피니시로 장식했다. 김의수와 안석원(류시원), 류시원(EXR 팀 106)이 차례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하지만 류시원이 스타트 아치를 지나면서 스핀 후 보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구급차가 출동하는 급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이상이 없는 듯 곧바로 경주차에서 몸을 뺐고 구급차와 함께 이동했다.

토요타 알테자RS가 쉐보레 크루즈 아성에 도전장을 던진 슈퍼 2000 클래스는 쉐보레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헬로TV 클래스와 마찬가지로 페이스 카가 코스에서 빠진 후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레이스는 예선 1~3위인 최종석(스토머레이싱), 이재우(쉐보레), 이상원(KGTCR)이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하지만 이상원이 레이스 초반 코스 아웃 후 복귀하면서 최하위인 6위로 떨어졌고, 곧이어 최종석도 피트로 들어가는 등 순위가 재편됐다.
이에 따라 선두 바통이 자연스럽게 이재우에게 넘어갔고, 팀 동료인 김진표(쉐보레)가 2위로 진출하면서 쉐보레는 일찌감치 원 투 피니시 채비를 갖췄다. 최종석은 경주차를 손 본 후 코스로 들어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스타트 아치를 통과한 후 균형을 잃어 보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기도 했다.

슈퍼 2000 클래스는 이재우와 김진표, 서승범(스토머레이싱) 차례로 체커기를 받아 쉐보레레이싱 팀은 두 경기 연속으로 원 투 피니시를 거둬 ‘최강’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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