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비틀 GRC(Global Rallycross Championship)를 공개했다. 비틀 GRC는 이름처럼 글로벌 랠리크로스 대회 출전을 위해 개발된 차다. 겉모습만 비틀일 뿐 공유하는 부품은 거의 없다. 올해 출전할 모델은 더욱 성능이 좋아졌다는 설명이다.

엔진은 1.6 TSI에서 2.0 TSI로 업그레이드 됐다.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흔하게 쓰이는 2.0 TSI 엔진이지만 튠업을 통해 최고 출력을 553마력으로 끌어올렸다. 작년 대비 9마력이 높아진 것이며, 최대 토크의 수치는 64.3kg.m에 달한다. 강력한 토크는 6단 시퀀셜 변속기를 통해 네 바퀴로 전달된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0→60마일 가속 시간은 2초에 불과하다.

서스펜션은 앞뒤 모두 스트럿 타입이며, 댐퍼는 ZF가 공급했다. 그리고 브레이크는 14인치 디스크와 4피스톤 캘리퍼, 17인치 휠, 240/640-R 사이즈의 요코하마 타이어가 기본이다. 외관에서는 대형 리어 스포일러와 와이드보디 펜더, 공격적인 디자인의 그릴 등으로 차별화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