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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카가 망가져도 우승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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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6-11-22 02: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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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 셋째 주에 개최되는 마카오 그랑프리는 일반도로를 폐쇄한 후 서킷으로 개조하기 때문에 코스의 폭이 좁고 험해 사고가 많은 레이스로도 유명하다. 매년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동시다발적인 사고로 인해 수많은 레이서의 순위가 바뀌기도 한다.

 

올해 개최된 마카오 그랑프리에서도 사고가 발생했다. FIA GT 월드컵에 참가한 아우디 R8 LMS 한 대가 경기 도중 사고를 일으킨 것이다. 코너를 빠져나오던 중 뒷바퀴의 그립을 잃으면서 미끄러져 후면을 강하게 외벽에 충돌한 후 다시 전면이 충돌하면서 레이스카가 뒤집어졌다. 사고의 규모가 컸기 때문에 코스 내에 적기가 발령되고 경기는 즉시 중단되었다. 드라이버인 로렌스 반두르(Laurens Vanthoor)는 무사히 레이스카에서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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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반두르의 최종 성적은 어떻게 됐을까? 놀랍게도 그는 우승을 거뒀다. 이렇게 된 이유는 레이스의 독특한 시스템 때문인데, 전체 레이스의 70% 이상을 주행한 후 사고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었을 경우에는 2랩 전 상황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한다. 이로 인해 그전까지 1등으로 주행하고 있던 반두르가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반두르는 “충돌 사고 없이 모두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확고한 우승을 차지하고 싶었는데, 사고를 일으키고도 우승을 차지하니 이상한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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