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카 패트릭,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인디카 우승

4월 20일 끝난 인디 재팬 300에서 또 하나의 기록이 탄생했다. 안드레티 그린 레이싱의 다니카 패트릭이 여성 드라이버로서는 최초로 인디카 우승을 차지했다. 패트릭은 시종일관 안정적인 드라이빙과 멋진 피트 스톱 작전이 맞아떨어지면서 혼다 소유의 트윈 링 모테기 서킷에서 열린 인디 재팬 300의 우승자가 됐다.

패트릭은 6위로 출발했지만 현 득점 선두 헬리오 카스트로네스를 5랩 남긴 시점에서 추월, 결국 5.8594초로 앞서며 기념비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인디 재팬 300은 그녀의 50번째 경기이기도 하다. 패트릭은 “4년의 시간을 기다린 만큼 이번 우승이 더욱 기쁘고, 꿈이 현실이 됐다”고 우승 소감을 밝히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올해 26세의 다니카 패트릭은 2005년 데뷔하면서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고, 2007년까지 4년 연속 인디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드라이버로 선정되기도 했다. 패트릭은 이번 3전을 우승하면서 2위 스캇 딕슨과의 점수 차이를 2점으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