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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WRC 5전-히르보넨, 로브 제치고 득점 선두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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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8-04-29 02: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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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끝난 08 WRC 5전 요르단 랠리에서 포드의 미코 히르보넨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득점 선두로 복귀했다. 히르보넨은 일요일 아침, 바짝 따라붙던 다니 소르도가 실책을 범하며 안정적으로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첫 승리를 따내면서 득점 부문에서도 시트로엥의 로브를 제치고 다시 선두에 나섰다. 히르보넨은 2006년의 호주 랠리, 작년의 노르웨이, 일본, 영국 랠리에 이어 WRC 데뷔 이후 5번째 승리를 거뒀다.

1976년부터 시작된 요르단 랠리는 아랍권의 첫 번째 랠리이기도 하다. 평균 온도가 40도를 넘어 드라이버와 랠리카 모두에게 대단히 가혹한 조건을 갖고 있다. 조던 랠리가 열리는 장소는 지구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수면 보다 400m나 낮다. 흔히 죽음의 바다로 불리기도 하며, 3일 동안 359.26km의 험난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히르보넨은 일요일 오후, 41km에 이르는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소르도에게 23.7초 차이로 앞서며 피니시 라인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소르도는 히르보넨을 잘 따라붙었지만 마지막에 통한의 실수를 범하며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히르보넨은 아르헨티나 랠리에서의 실패가 약이 됐다며 올 시즌 우승을 자신했다.

부쩍 힘을 내고 있는 스바루의 크리스 앳킨슨은 이번 요르단 랠리에서도 3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앳킨슨은 선두를 위협하지는 못했지만 3경기 연속 포디움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앳킨슨의 팀 메이트 피터 솔베르그는 금요일 아침 소르도와 함께 잠시 선두에 올랐지만 서스펜션이 부서지면서 리타이어 하고 말았다.

5연패를 달려가던 시트로엥의 로브는 토요일 스테이지에서 사고를 당하며 득점 선두를 히르보넨에게 내주고 말았다. 일요일 20위로 출발한 로브는 무섭게 치고 올라왔지만 결국 10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히르보넨에게 5점 앞서던 로브는 조던 랠리에서 득점을 챙기지 못하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점수 차이가 크지 않기에 여전히 5연패는 충분히 달성하지만 작년만큼 초반에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한 가닥 불안함이다. BP 포드 아부다비 WRC 팀은 히르보넨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시 드라이버와 컨스트럭터 순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08 WRC 6전 드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는 5월 15~18일 열린다.

드라이버 순위

1 M. 히르보넨 35
2 S. 로브 30
3 C. 앳킨슨 28
4 J. M. 라트발라 18
5 D. 소르도 17
6 G. 갈리 12

컨스트럭터 순위

1 BP 포드 아부다비 WRT 57
2 시트로엥 토탈 WRT 50
3 스바루 39
4 스토바르트 VK M-스포트 29
5 Munchi's 포드 14
6 스즈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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