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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가주 레이싱, 르망 24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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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6-18 22: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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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86번째 개최되는 르망 24시 LMP1 부문에서 드디어 우승을 거뒀다. 아우디가 떠난 후 그동안 경쟁자로 남아있던 포르쉐도 작년을 끝으로 무대에서 떠났지만, 새로운 경쟁자인 레벨리온 레이싱이 등장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었던 경기였다. 이번 우승으로 토요타는 르망 24시에서 우승한 두 번째 일본 자동차 제조사가 되었으며, 8번 자동차에 탑승했던 드라이버 ‘나카지마 카즈키’는 일본 자동차로 우승한 최초의 일본 드라이버가 되었다.

 

토요타는 이번에 LMP1 부문에 두 대의 자동차를 출전시켰다. 우승을 거둔 8번 자동차는 포뮬러 E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세바스티엥 부에미와 맥라렌 F1팀의 드라이버인 페르난도 알론소, 그리고 나카지마 카즈키가 팀을 이뤘으며, 2등으로 들어온 7번 자동차는 마이크 콘웨이, 코바야시 카무이, 호세 마리아 로페즈가 팀을 이뤘다. 토요타가 드디어 라 샤르트 서킷을 지배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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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이번 우승을 위해 TS050 HYBRID 레이스카를 극한까지 다듬었다. 일본 히가시 후지와 독일 퀠른에서 다듬어진 레이스카는 2012년보다 연료를 35%나 절약했으며, 하이브리드 기술도 극한으로 다듬어졌다. 두 대의 자동차는 균등한 순위를 계속 유지했지만 마지막에 7번 차량에서 연료 문제가 발생하면서 순위가 조금 떨어졌고 그 결과 8번차가 1등, 7번차가 2등을 차지하게 되었다.

 

도요다 아키오는 라 샤르트 서킷에서 들린 승전보에 오랜만에 기뻐했다. “오랫동안 우리를 지지해 온 모든 팬들과 우리와 함께해 온 파트너 및 공급 업체들, 그리고 팀 내 모든 구성원들과 팀과 관련된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하면서 서킷을 388 바퀴, 약 5,300km를 주파하며 1등을 차지한 것을 칭찬했다. 작년에 우승을 놓친 후 “빠른 차를 만드는 것만 신경써서는 르망에서 우승할 수 없다. 우리는 강팀이 아니다.”라면서 쓴소리를 뱉었던 그였기에 더더욱 우승을 갈망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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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오는 이번에 TS050 HYBRID 레이스카에 적용된 기술들을 일반도로용 양산차에도 적용할 것이며 이미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새로 등장하게 될 토요타 수프라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라 샤르트 서킷을 정복한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다음 행보는 9주 후인 8월 17-19일에 개최되는 영국 실버스톤 서킷 6시간 내구레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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