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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상승세의 비밀은 스티어링 휠의 패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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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8-07-24 06: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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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상승세의 비밀은 스티어링 휠의 패들에 있다?

맥라렌-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은 영국 GP와 독일 GP에서 2연승을 거두며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최근 두 경기에 보여준 해밀턴의 실력은 2년차로서는 생각하기 힘들만큼 대단했다. 따라서 누구도 그의 실력에 이의를 달지 않았다. 물론 운전 실력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머신의 성능이다.

최근 맥라렌 머신의 성능이 높아진 것은 스티어링 휠의 패들에 있다는 의문이 제기됐다. 별도의 패들로 엔진의 토크를 수동으로 조절한다는 것. 즉 맥라렌 머신에는 변속 패들 아래에 또 다른 한 쌍의 패들이 있다. 엔진의 토크를 (수동이지만)조절한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TC를 사용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최근 해밀턴이 보여줬던 로켓 스타트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출발 또는 재가속, 그리고 각 기어에 따라서 엔진의 토크를 조절할 수 있다면 다른 머신 보다 유리한 것은 분명하다. 독일 GP에서 해밀턴은 마싸 보다 랩당 0.5초씩 빨랐다. 상위권 팀들 사이에서 랩당 0.5초라는 것은 대단한 차이이다.

문제는 맥라렌의 이 기술이 규정에 저촉되느냐이다. FIA의 규정에 따르면 F1 머신의 드라이버는 기어 변속과 토크를 동시에 조절하지 못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현재 FIA는 이 토크 조절 레버를 조사 중에 있다. 만약 불법으로 결정된다면 맥라렌의 모든 점수가 취소될 수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고, ‘합법’이라면 다른 팀들도 곧바로 적용할 것이 분명하다. 올 시즌이 개막되기 전 토요타의 트룰리는 어떤 형태든 TC가 사용될 수도 있다는 멘트를 남긴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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