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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머신에 KERS 의무화 찬반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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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8-07-29 07: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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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머신에 KERS 의무화 찬반논란

내년부터 F1에 KERS(Kinetic Energy Recovery Systems)가 의무화 된다. F1에도 조금이나마 연료와 배기가스를 줄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KERS의 성공 유무에 따라 항간에 떠돌고 있는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F1 머신에 적용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하지만 이 시스템을 사용할 당사자인 각 팀들은 KERS의 내년 시즌 적용에 시간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X트랙과 플라이브리드, 토로트랙이 공동 개발한 KERS의 컨셉트 자체는 나무랄 데가 없지만 안정성을 확보할 만한 충분한 테스트 기간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KERS는 F1 머신의 제동 시 발생하는 막대한 에너지를 저장해 드라이버가 필요 시 다시 ‘재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미 프로토타입이 나왔고 몇몇 팀들은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KERS는 최근 두 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2주 전 KERS가 장착된 레드 불 머신은 주행 중 화제에 휩싸였고 며칠 지나지 않아서는 BMW 자우버 머신에서 감전 사고가 발생했다. 토요타 팀은 대부분의 팀들이 KERS를 준비하고 있지만 내년까지 확실한 신뢰성을 갖출지는 미지수라고 털어놓았다.

F1 머신은 일반 차량과는 주행 환경이 전혀 다르고 충돌 사고도 빈번히 일어난다. 이때 드라이버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 대부분의 팀들 역시 기계적인 신뢰성은 내년 시즌이 오픈하기 전까지 해결 가능하지만 만족할 만한 안정성에 도달하기란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혼다 팀의 감독 로스 브런은 KERS가 성능에 도움은 되겠지만 무게를 포함한 패키징을 고려할 때 전체적인 효율은 미미할 것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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