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팀들, FOTA 협회 창설

7월 29일 F1 팀들의 대표가 이태리 마라넬로의 페라리 본사에 모였다. 페라리가 주도한 이 모임은 F1 팀들의 협회를 창설하기 위한 것은 FOM(Formula One Management)의 회장 버니 에클레스턴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페라리의 회장 루카 디 몬테제롤로가 주최한 이번 미팅에서는 FOTA(Formula One Teams Association)가 정식으로 출범을 알렸다. FOTA는 과거의 FOCA(Formula One Constructors' Association)와 이름도 비슷하고 성격도 닮아 있다. 다른 점이라면 페라리와 FOCA는 마찰이 잦았지만 이번에는 페라리가 직접 협회 창설을 주도했다는 것이다.

아직 FOTA의 로고나 정식 보도자료는 발표되기 전이다. 하지만 FOTA는 F1 팀들의 권익과 새 콩코드 협정 등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참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현재 F1은 콩코드 협정이 이뤄지지 않은 채 진행되고 있다. 1981년 맺어진 콩코드 협정은 작년 말로 만기되었고 새 협정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는 KERS(Kinetic Energy Recovery System)와 에어로다이내믹 같은 규정도 포함돼 있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