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지난 10월 5일 로드 아틀랜타에서 열린 페티트 르망 시리즈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총 1천 마일을 달리는 내구 레이스 페티트 르망 시리즈에서 아우디는 딘도 카펠로와 앨런 맥니시, 엠마뉴엘 피로로 이어지는 황금의 3인방을 그대로 투입했다. 이 드라이버 3인방은 페티트 르망 시리즈까지 9번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고 있다.

팀 아우디 스포트의 R10 TDI는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는 푸조 908을 단 4.512초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R10 TDI는 초반 승부를 치열하게 펼쳤지만 경기 시작 후 10시간이 지났을 무렵부터 힘의 우위를 드러냈다. 앨런 맥니시는 스타팅 그리드에서 타이어의 그립이 살지 않아 사고를 당해 1시간이 지체됐지만 이후 무서운 기세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맥니시는 트랙에 복귀한 이후 연속적으로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했다. 또 한 대의 R10 TDI 역시 3.053초의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페티트 르망에서는 29번이나 선두가 바뀌는 혼전의 연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