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미 라이코넨, 연간 패스티스트 랩 타이 기록

키미 라이코넨이 연간 패스티스트 랩 타이 기록을 세웠다. 라이코넨은 지난 싱가폴 GP에서 10번째 패스티스트 랩을 수립하면서 2004년 미하엘 슈마허가 세웠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라이코넨은 맥라렌 소속이었던 2005년에도 슈마허의 기록과 타이를 이룬바 있다.

라이코넨의 패스티스트 랩 행진은 아직도 경기가 3번 남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새 기록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역대 최다 패스티스트 랩 기록은 76번의 슈마허가 1위, 2위는 41번의 알랭 프로스트이다. 라이코넨은 이미 35번의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하고 있어 프로스트를 넘어설 가능성은 충분하다. 챔피언십은 물 건너갔고 우승도 스페인 GP 이후 무소식이지만 패스티스트 랩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 라이코넨이다. 라이코넨은 얼마 전 DHL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를 2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