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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08시즌 카트챔피언 등극…극적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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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11-25 12: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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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계의 모델’ 김진수(15, 케이알티팀, 사진 위)가 2008시즌 카트챔피언에 올랐다.

김진수는 23일 서울 잠실카트장에서 열린 2008코리아카트챔피언십 최종전(8라운드, 총 25랩)에서 6위를 차지하고 30점을 보태 종합득점 276점을 기록, 선수권전서 시즌 챔프 자리를 놓고 끝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라이벌 김동은(17, 킥스프라임팀, 272점)을 4점차 물리치고 정상의 자리에 등극했다. 지난 2004년 이후 4년만의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날 선수권전 우승은 지난 6전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챙긴 이상진(케이알티)이 차지했다.

지난 7전까지 득점선두 김동은과 종합 2위였던 김진수의 점수차가 2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숨막히는 혈전이었지만, 행운의 여신은 결국 막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김진수의 손을 들어줬다.

김진수는 지난 경기까지 챔피언 포인트에서 1위 김동은에 2점차 뒤져 무조건 4점차 이상 앞서야 챔피언이 가능한 상황. 반면 김동은은 김진수 앞에만 서면 시즌 챔프를 거머쥘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두 선수의 승부는 예선부터 결과를 점칠 수 없는 치열한 격전을 예고했다. 오전에 치른 첫 번째 예선서 김동은이 3위를 차지했지만 플라잉스타트로 페널티를 받고 최하위인 9위로 밀렸다. 김진수는 5위를 기록했다. 2차 예선에서는 김진수가 5위, 김동은이 6위를 기록해 1, 2차 예선을 합산한 결과 김진수와 김동은은 각각 5번째, 7번째로 결승 그리드에 섰다.

김진수는 경기 초반 4위 자리를 지키며 큰 무리없이 경기를 펼쳤지만 5랩째 김동은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5위로 밀려났다. 시즌 챔프 자리를 위해 무섭게 치고 올라온 김동은의 저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김동은의 저력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6랩째 김동은은 앞선 이석영(모노)에게 추월을 시도하다 그만 엉켜 최하위로 떨어지고 김진수가 다시 승기를 잡은 것. 12랩째 김진수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뒤따르던 한치우(챔피언스팀)와 충돌하며 8위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9위 김동은과는 이미 한 바퀴 이상 앞섰고 우승 마지노선인 6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진수에게는 환호가, 김동은은 탄식이 엇갈려 터져나오는 숨막히는 반전드라마였다.
극적 챔피언을 차지한 김진수는 “경기 종료때까지 동은이형이 앞에 있어 시즌 챔피언 자리를 놓친 줄 알았다”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주고 힘들게 고생해준 아빠(김종기씨)한테 감사 드린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쉽게 챔피언 자리를 내준 김동은은 “챔피언 자리를 놓쳐 아쉽지만 오히려 시즌이 끝나 홀가분하다”며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레이스를 펼쳤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신인전에서는 지난 5전부터 내리 4연승을 거두고 종합득점 260점을 얻은 석주니(카티노)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종합 2위는 결승 5위를 차지하며 득점 226점을 획득한 이종주(케이알티)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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