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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드라이버 최명길 '카트레이싱스쿨'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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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12-01 12: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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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카트(대표 임재흥)는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카트장에서 네덜란드의 한국인 입양아 F3 드라이버 최명길(23•리카르도 브루인스 최)이 카트 꿈나무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카트 레이싱 스쿨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코리아카트와 포엠코리아(대표 오희준)가 공동주최하고 잠실카트장(www.jskart.net)과 지피코리아(www.gpkorea.com)가 후원한 이날 '카트 레이싱 스쿨'에는 행사에 신청한 카트 꿈나무들 중 추첨으로 선발된 30명이 참가했으며, 코너 공략법, 주행요령, 브레이킹 컨트롤 등을 중심으로 한 이론강의에 이어 레이싱 트랙에서의 본격적인 실습 순으로 진행됐다.

최명길 선수는 먼저 오전 11시부터 1시간 20분 가량 진행된 이론강의 시간에 카트 운전 테크닉 외에 초중고 학생 선수들을 위해 국제 드라이버로 성장하기 위한 인성교육과 해외 레이스 소개 등도 강의했다. 영국•이탈리아 등 카레이싱 선진국의 드라이버들은 보통 5세 때부터 ‘카트’의 핸들을 잡는다. 이후 청소년 카트 대회 등을 통해 기량을 인정받은 10대 드라이버는 포뮬러 BMW․르노, F3, GP2 등 한 단계씩 높은 수준의 대회에 차례로 출전하며 F1 드라이버가 되기 위해 경험과 실력을 쌓는다.

오후에 진행된 실전교육에서 가장 먼저 체크한 것이 코너 공략법. 코너를 돌때 눈으로 커다란 궤적을 그리고 따라 돌면 차의 쏠림현상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또 코너에 들어갈 때 줄인 속도를 어느 지점에서 다시 가속하면 평균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실습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마지막으로 슬라럼 주행 등 안전운전을 위한 여러 가지 상황을 체험했다. 이번 카트레이싱스쿨 이수자 전원에게는 교육 수료증과 최명길 선수가 직접 사인한 티셔츠 등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되었다.

이날 교육을 받은 2008코리아 카트 챔피언십 시리즈 챔프 김진수(15, 케이알티팀) 선수는 “한국계 최초의 F1 드라이버 후보라고 불리지만 매우 친절하고 겸손한 데 놀랐다”며 “또 내 드라이빙 테크닉 중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직접 체크해줘 영광이고 기쁘다”고 말했다.

내년 시즌에 카트레이스 데뷔 예정인 김충혁(37) 씨도 "랩타임 단축에 가장 중요한 코너링 테크닉을 배워 내년 카트 레이스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직접 일일강사로 레이싱 운전기술에 대한 교육을 한 최명길 선수는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한국팬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특히 최명길은 "정말 환상적인 하루였다.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고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한편 최명길 선수는 2008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 챔피언인 김진수(선수권전), 석주니(신인전), 우대균(일반전) 등과 함께 오는 12월 6일 일본 수고 서킷에서 개최되는 일본 카트 내구레이스에 한국대표팀으로 출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1975년 설립된 수고 서킷의 재건설을 앞두고 열리는 이벤트로 모두 35개팀이 3시간 레이스를 펼쳐 최종 승자를 가린다. 최명길 선수는 오는 12월 중순까지 한국에 머문 후 네덜란드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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