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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올해를 끝으로 F1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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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8-12-08 0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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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올해를 끝으로 F1 철수

혼다가 F1에서 철수한다. 지난주 금요일 혼다의 CEO 타케오 후쿠이사장은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를 끝으로 F1에서 철수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혼다는 F1 팀을 매각하는 것은 물론 엔진 공급도 하지 않겠다고 밝혀 F1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혼다는 미국 판매가 급감하는 등 더 이상의 F1 투자는 힘들다고 F1 철수를 설명했다. 혼다가 F1을 철수하게 된 결심의 배경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라는 게 중론이다. 혼다는 대단한 금액을 투자해 오고 있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다. 실제로 미국에서 열리는 IRL의 철수 소식은 전혀 없다. 가장 돈이 많이 드는 F1을 우선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거기다 엔진 단일화와 혼다의 가장 큰 시장인 북미에서 경기가 열리지 않는 것도 한 이유로 풀이되고 있다. 혼다의 일 년 예산은 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혼다는 내년 시즌이 개막되기 전까지 F1 팀 매각에 나선다. 만약 그 전까지 매각되지 않는다면 팀은 공중 분해되고 내년 시즌은 9개 팀으로 치러진다. 혼다 팀의 감독 로스 브런은 페라리로부터 엔진을 공급받아 팀을 꾸려나간다는 방침이지만 아직까지는 계획일 뿐이다.

혼다와 F1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혼다가 전 세계로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가 바로 F1이다. 혼다는 1960년부터 F1에 출전했으며 1965년의 멕시코 GP에서 첫 우승을 거두었다. 또 80, 90년대에는 윌리암스와 맥라렌에 엔진을 공급하면서 많은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혼다는 2000년부터 BAR과 손잡고 F1에 출전했고 2006년에는 100%의 지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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