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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국내 모터스포츠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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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12-16 1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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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팀코리아의 운영사인 ㈜굿이엠지는 12월 16일, 2008년 국내 모터스포츠를 정리할 수 있는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이번 10대 뉴스 선정은 12월 1일부터 12월 14일까지 A1팀코리아의 공식 블로그 (http://a1gptk.tistory.com) 에서 네티즌들의 참여를 통해 진행되었다.

10대 뉴스에는 A1팀코리아의 창단 및 A1GP 출전, 국내 스톡카 레이스 시작, F1 시티 쇼크 등 2008년 모터스포츠와 관련된 굵직굵직한 뉴스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A1팀코리아의 김정용 싯홀더는 이번 10대 뉴스 선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여러 측면에서 2008년은 한국 모터스포츠의 중흥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A1팀코리아의 창단과A1GP 출전은 세계 모터스포츠 무대에 코리아를 각인시킨 가장 큰 ‘사건’이었습니다. 2009년에는 이러한 기틀을 바탕으로 한국 모터스포츠가 본격적으로 꽃필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1. A1팀코리아 황진우, 2008~9 시즌 A1GP 개막전 7위

A1팀코리아의 황진우 선수가 A1GP 개막전 피쳐 레이스에서 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통했다. 2008년 10월 5일, 네덜란드 잔트포르트에서 열린 2008~9 시즌 A1GP 개막전 경주에 출전, 북해의 비바람을 뚫고 역주하면서 참가 17개국 중 7위에 오르며 세계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황진우 선수의 이 성적은 F3급 이상의 국제 모터스포츠 경주에서 한국 국적의 선수가 거둔 최고의 기록으로 한국 모터스포츠를 한 단계 도약시킨 역사적인 사건이다.

2. A1팀코리아 창단 및 A1GP 첫 출전

2008년 4월, ㈜굿이엠지는 모터스포츠의 월드컵, A1GP에 한국을 대표해서 참가권을 가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8월 13일에는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국내 모터스포츠팬들의 염원을 담아 창단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A1팀코리아의 드라이버와 머신 및 유니폼 디자인도 공개했다. 특히 A1팀코리아의 머신과 유니폼은 이상봉 디자이너가 한글과 태극기를 응용하여 디자인,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한국팀의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3. 한국 모터스포츠, 6000cc 스톡카의 시대 열었다.

2008년 6월 2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프드웨이에서 열린 '2008 CJ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3전' 에서 국내 최초로 슈퍼6000 클래스의 스톡카 레이스가 열렸다. 슈퍼6000클래스 스톡카는 6000cc의 배기량과 525마력의 엔진, 최고속도300Km/h를 자랑하는 사상 최고의 경주용 차량이다. 모든 조건을 동일하게 만든 경주로 차량의 성능보다는 드라이버의 능력에 따라 승부를 가리다 보니 시즌 내내 국내 정상급 드라이버들 간의 자존심을 건 레이스가 치열하게 벌어졌고, 조항우 선수가 초대 챔프에 등극했다.

4. 황진우, 국내 최초 일본 슈퍼GT 진출

2005년과 2006년 국내 모터스포츠 최고 종목인 GT 클래스에서 2년 연속 챔피언을 차지했던 황진우 선수가 국내 모터스포츠 사상 최초로 일본 최고 무대인 슈퍼 GT에 진출했다. 그 동안 박정룡(2001~2002), 김한봉(2001), 김의수(2005) 등 세 명의 선수가 일본 모터스포츠 무대에 진출했지만, 세계 3대 투어링카 대회인 슈퍼GT 급에 진출한 것은 황진우 선수가 처음이다. 하지만 황진우 선수는 슈퍼 GT 시즌이 끝나자 A1팀코리아로 이적, 한국인 최초로A1GP에 참가하면서 가는 곳마다 한국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5. LG전자 F1 메인 스폰서 계약 체결

2008년 11월 26일, LG전자와 FOM(포뮬러 원 매니지먼트)는 영국 런던에서 FIA F1 월드챔피언십 글로벌 파트너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2009년 F1 시즌부터 전 세계 180여 개 국 200여 방송 채널에서 LG전자의 로고가 독점적으로 노출되고, 각종 F1 경기 영상물을 제품 광고나 프로모션에 활용하고, 경기장에서는 LG브랜드 홍보 부스를 운영할 수 있다. 그 동안 한진, 삼성 기업 등이 부분적으로 F1을 후원한 적은 있으나 F1의 메인 스폰서로 나서는 것은 국내 기업으로는 LG전자가 처음이다. 또한 이번 LG전자의 행보는 국내 기업들의 모터스포츠 마케팅에 대한 인식전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6. F3 대회 2010년부터 영암에서 개최

F3 국제자동차경주대회가 오는 2010년부터, 현재 건설 중인 전남 영암의 서킷에서 7년간 개최된다. 전라남도와 F1 한국 그랑프리 운영법인인 KAVO는 11월 19일 전남도청에서 'F3 코리아 슈퍼프리' 유치 협약식을 갖고 오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간 국제 F3 경주 개최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2010년 10월 개최예정인 F1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국제 모터스포츠 이벤트로서, 국내 모터스포츠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7. 서울 도심에 F1 머신 등장, F1 City Shock

전라남도와 대회 주관사인 KAVO는 F1 한국 그랑프리 개최 확정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올 시즌 F1에서 활동하고 있는 BMW 자우버팀과 소속 드라이버 닉 하이트펠트(31,독일)를 초청해 삼성동 코엑스 앞 도로에서 ‘F1 시티 쇼크’ 행사를 가졌다. 닉 하이트펠트 선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F1 레이싱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멋진 드라이빙을 보여주었다. 국내에서는 모터 쇼 등에 F1 머신이 전시된 적은 몇 차례 있었지만 실제 주행한 것은 처음이다.

8. 국내 모터스포츠 TV 중계 확대

한국팀의 첫 A1GP 참가 등,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그 동안 TV에서 외면 받아오던 모터스포츠 경기들의 중계도 2008년에는 많이 확대되었다. 스포츠 전문채널인 MBC-ESPN에서는 2008년 F1 시즌 전 경기를 중계했고, A1 팀코리아가 출전하는 2008~9 시즌 A1GP 경기도 전 경기를 중계 중이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세팡에서 열린 A1GP의 세번째 경주 중계에서는 A1팀코리아의 황진우 선수가 직접 해설가로 출연, 모터스포츠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또다른 스포츠 전문채널인 엑스포츠(Xsports)에서는 미국의 나스카와 인디카 경주를 매주 녹화 중계했으며, 2008CJ슈퍼레이스챔피언십 역시 개막전부터 녹화 중계 했다.

9. 자동차 업체들의 모터스포츠 진출 러시

그동안 모터스포츠에 소홀했던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2008년에는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국내 모터스포츠 산업에 새로운 힘을 실어주었다. 특히, GM대우 팀의 선전과 우승, 그리고 국산 최초의 미드쉽 스포츠카인 스피라의 등장과 선전은 국내 자동차 산업에 고무적인 일이다. 더구나 현대자동차의 300마력대 후륜 스포츠카인 제네시스 쿠페의 출시와 2009년 제네시스 원메이크 레이스 개최 결정은 모터스포츠인들에게 큰 희망을 실어주고 있다.

10. 노병은 사라지지 않았다 - 박정용, 이재우 선수의 우승

GM대우팀의 이재우가 ‘왕의 귀환’을 보여주었다. 2008 CJ슈퍼레이스챔피언십 슈퍼2000(한국타이어) 클래스의 제왕으로 등극한 것이다. 98년 투어링B (당시 1500cc급) 클래스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후 꼭 10년 만에 챔프에 복귀한 셈이다. 또한 한국 모터스포츠 1세대 중 한명인 박정용 선수가 한국의 수제 스포츠카 스피라를 몰고 세계 유수의 스포츠카들을 제치고 GT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포르쉐 911 GT3', '혼다 S2000', '닛산 350Z', 'BMW M3' 등 쟁쟁한 수입차들을 제치고 이뤄낸 성과라 더욱 값진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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