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2009년형 머신 MP4-24 공개

보다폰 맥라렌 메르세데스 팀이 2009년형 머신 MP4-24를 공개했다. 페라리와 토요타에 이은 3번째 2009년형 머신으로 드라이버 2연패는 물론 컨스트럭터 타이틀까지 노리고 있는 맥라렌의 야심작이다.

페라리와 토요타처럼 MP4-24의 스타일링은 새 규정에 맞춰 대대적인 손질이 있었다. 프런트 윙의 폭은 더 넓어졌지만 리어 윙은 좁아지고 높아졌으며 디퓨저의 디자인도 크게 달라졌다. 프런트 윙에 각도 조절이 가능한 작은 스포일러가 달린 것도 달라진 부분이다. 에어로다이내믹의 변화로 인해 다운포스는 줄었지만 슬릭 타이어를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KERS(Kinetic Enrgy Recovery System)는 메르세데스-벤츠 하이포퍼먼스엔진과 2년에 걸쳐 공동으로 개발했다. KERS는 제동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배터리에 담아 재활용하는 것으로 현 규정에 따르면 1랩 당 80마력의 힘을 6.66초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맥라렌에 따르면 KERS는 1랩당 0.6초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