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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에 F1 스폰서십도 매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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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9-01-29 07: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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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에 F1 스폰서십도 매출 감소

연초에 신형 머신이 선보일 때면 관심을 모으는 것 중 하나가 스폰서십이다. 머신의 여기저기 붙은 로고에 따라 스폰서와 팀의 인기도를 짐작할 수 있지만 올해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글로벌 경제 위기를 맞아 F1 스폰서십도 영향을 받고 있어 스폰서십을 통한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총 6개 머신의 스폰서십은 최근 5년 내 가장 적다. 새롭게 계약을 맺은 스폰서십의 매출은 2백만 달러로 2007년의 1억 3,800만 달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다. 2007년은 담배 광고가 금지되고 ING와 산탄데르가 새롭게 계약을 체결한 것을 감안해도 적은 것은 분명하다.

윌리엄스의 경우 재정난이 심각하다. 윌리엄스는 독립팀으로서 스폰서를 통한 지원이 절대적이지만 경제 위기 때문에 그런 사정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포뮬러 머니에 따르면 윌리엄스 팀의 2006~2007년 적자는 5천만 달러였지만 올해에는 4,500만 달러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이는 작년 메인 스폰서였던 RBS가 대대적인 적자를 기록한 것에 이어 레노보와 브라질의 정유회사 페트로브라스와의 연장 계약에도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은 다른 팀들도 비슷하다. 맥라렌-메르세데스도 레노보를 끌어오는데 성공했지만 다른 스폰서들을 놓쳤고 BMW는 크레디트 스위스라는 큰 스폰서를 잃어버렸다. 크레디트 스위스와 델을 놓치면서 발생한 BMW-자우버 팀의 금전적 손실은 2,500만 달러에 이른다. 페라리는 바코드로 간접 광고를 하는 말보로에게 전체 예산의 절반을 지원받고 있다.

각 팀별로 살펴보면 BMW는 크레디트 스위스와 델, 페라리는 마티니와 말, 맥라렌은 슈코와 스파르코, 르노는 크로노테크와 산호 휴먼 서비스, 토요타는 에본-닥스, 타임, 윌리엄스는 뱅구르와 레노보, 페트브라스를 잃어버렸다. ING는 르노에게 지원되는 금액을 40% 줄이겠다고 밝혔다. ING가 F1에 투자하는 금액은 7,700만 유로에 이른다. F1 스폰서십의 2009년 매출은 8,800만 달러가 줄어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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