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다카르와 크로스 컨트리 랠리에서 철수

미쓰비시가 다카르와 크로스 컨트리 랠리에서 철수 의사를 밝혔다. 미쓰비시는 WRC에서 철수한 이래 메이저 모터스포츠에 대한 투자는 다카르와 크로스 컨트리 랠리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판매도 예상 이상으로 나빠져 모터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줄이기로 결정했다.

미쓰비시는 다카르 랠리에서만 12번의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랠리 강자이다. 특히 다카르 랠리에서는 폭스바겐에 타이틀을 빼앗기기 전까지 7연패를 달성했다. 26번 출전에 12승을 거둔 것은 대단한 승률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009 다카르를 대비해 야심차게 준비한 레이싱 랜서가 신뢰성 부족을 나타내며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것도 철수의 한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