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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 2010년부터 대대적인 코스트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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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9-02-06 06: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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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 2010년부터 대대적인 코스트 절감

FIA가 2010년부터 대대적인 코스트 절감을 준비 중이다. F1은 그동안 호황을 누려왔던 게 사실이지만 유례없는 경기 침체 때문에 위기를 맞고 있다.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혼다 같은 제조사 팀이 철수하기도 했으며 각 팀에 돈을 댔던 기업들도 하나둘씩 발을 빼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혼다의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F1이 더욱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독립 팀은 사정이 더 어렵기 때문이며 제조사 팀도 그 매력을 잃어가고 있는 중이다. 거기다 신생 팀이 진입하기에는 F1의 문턱이 높다는 문제도 있다. 알려진 것처럼 F1에 투자되는 연간 예산은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상위권 팀은 연간 3억 유로, 소규모 팀조차도 연간 1억 유로 이상을 쏟아붓고 있다.

FIA는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FOTA(Formula One Teams Association)와 상당 부분 협의된 상태이다. 머신 제작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파워트레인의 코스트를 30% 줄이며 여기에는 엔진과 기어박스, 휠, 브레이크, 서스펜션 등이 포함돼 있다. 성적에 비해 적은 예산을 투입하는 르노는 코스트 절감에 지지를 보내는 입장이며 2012년까지 최대 60%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술의 경연장이자 홍보의 무대로 활용하는 F1에서 파워트레인의 단일화가 추진되면 참가의 동기가 희석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는 주로 상위권 팀들의 생각이지만 예산이 넉넉지 않은 소규모 팀들은 FIA의 이런 결정에 적극적인 찬성을 나타내고 있다. FIA는 2010년부터 각 팀들의 운영 비용을 5천만 유로로 한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래야 F1도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으며 진입 문턱을 낮출 수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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