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로마, 시가지 서킷에서 F1 유치 신청

이태리 로마가 시가지 레이스를 계획 중이다. 로마는 빠르면 내년, 늦어도 2011년부터 F1 경기를 유치할 전망이다. 이미 헤르만 틸케가 서킷 레이아웃을 구상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로마 시가지 레이스는 전 F2 레이서였던 마우리치오 플라미니가 계획했다.

플라미니의 제안에 따르면 F1을 치르기 위한 로마 시가지 서킷에 5천만 유로의 투자가 필요하다. 현재 F1을 유치하고 있는 몬자 서킷은 로마 시가지 서킷 때문에 이태리 GP를 뺏기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과거 페라리 소유의 이몰라 서킷이 산 마리노를 대신한 적도 있어 또 다른 서킷을 짓는 것은 중복 투자라는 입장이다. 페라리의 회장 루카 디 몬테제롤로는 다른 레이스를 자국에서 또 유치하는 것은 생각하기 힘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