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A, 내년 시즌 위한 새 규정 발표

FIA가 내년 시즌을 위한 규정을 발표했다. 이번 주 파리에서 열린 WMSC( World Motor Sport Council)에서 FIA는 자발적인 예산 규정을 마련했다. 내년부터 연간 3,300만 유로로 예산을 한정하는 것이다.

이 예산은 현 팀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과 F1 진입 장벽을 낮추는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 메이커 팀들의 자본력 때문에 독립 팀과의 갭이 점점 벌어지는데다 진출을 원하는 팀에게는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자발적인 예산 규정이지만 이 규정을 지키는 한도 내에서는 테스트의 제한이 없어질 뿐만 아니라 더 큰 용량의 KERS도 사용이 가능하다.

FIA가 정한 3,300만 유로에는 드라이버와 팀원들의 연봉, 머신의 개발비 등이 모두 포함된다. 예외인 것은 FIA에게 지불하는 벌금 정도이다. 이런 부담을 줄이게 될 경우 2010년에는 전체 F1 팀이 12개까지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예선이 끝난 후 모든 머신의 중량을 발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