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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R15, 세브링 12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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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9-03-24 0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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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R15, 세브링 12시 우승

아우디 R15가 3월 22일 끝난 57회 세브링 12시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아우디의 역대 프로토타입 3대(R8과 R10, R15)는 모두 데뷔전에 우승을 차지하는 또 하나의 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세브링 12시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어큐라 폴 포지션을 잡았지만 아우디의 벽을 넘을 수는 없었다.

아우디의 디젤 프로토타입은 여전히 막강했다. #2 R15는 908 HDi와 선두를 놓고 격전을 벌였지만 드림 팀으로 불리는 앨런 맥니시, 딘도 카펠로, 톰 크리스텐센은 안정된 드라이빙으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우승으로 톰 크리스텐센은 세브링 12시를 5번 우승한 첫 번째 드라이버가 됐다.

세브링 12시를 놓고 볼 때 올해의 내구 레이스 역시 아우디와 푸조의 대결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R15와 908 HDi는 무려 23번이나 선두를 주고받는 열띤 경쟁을 펼쳤고 그 성능도 종이 한 장 차이였다.

승패는 경기 종료 1시간을 남기고 갈렸다. 아우디의 마지막 주자 앨런 맥니시는 푸조가 연료 주입을 위해 피트로 들어간 사이 선두로 뛰어올랐다. 맥니시는 선두로 올라서자마자 패스티스트 랩을 연발하면서 푸조와의 거리를 벌렸다. 반면 푸조는 맥니시가 피트로 들어갔을 때 노란 깃발이 뜨는 비운이 겹쳤다. 맥니시가 트랙으로 복귀했을 때 푸조는 결승점 반대에 있을 정도로 거리가 벌어져 버렸다. 결국 맥니시는 푸조 보다 22초 279초 앞서 결승선을 통과했고 908 HDi는 다시 2위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아우디는 #1 R15가 3위까지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반면 폴 포지션을 차지했던 어큐라는 ARX-02B가 포디움에도 오르지 못했지만 결과에는 만족한다고 밝혔다. 2대의 ARX-02B는 경기 초반 괜찮은 성능을 보였지만 8시간이 지났을 무렵 서스펜션과 변속기 결함으로 4위에 그치고 말았다. LMP2 클래스에서는 어큐라의 ARX-01B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GT1 클래스에서는 C6.R을 앞세운 코베트 레이싱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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