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F1의 KERS, 이미 애물단지로 변해

페이지 정보

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9-04-21 07:03:40

본문

올 시즌이 시작된지 단 3경기만에 F1의 KERS(Kinetic Energy Recovery Systems)가 애물단지로 변했다. 얼마 전 끝난 중국 GP에서는 페라리마저 KERS를 떼고 출전했고 이는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이다. 중국 GP에서 KERS를 장착한 머신은 5대 미만이었다. 각 팀들에게 KERS는 빛 좋은 개살구라는 소리마저 듣고 있다.

KERS는 내년부터 의무화 되지만 많은 팀들은 작년부터 개발에 시간과 자금을 투자했다. KERS의 취지는 엔진 회전수 제한과 개발 동결에 따른 것을 상쇄한다는 것이고 차후 일반 양산차까지 기술을 이전한다는 계획도 있다.

KERS는 제동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저장해 엔진의 출력으로 재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에너지의 저장은 배터리 또는 플라이휠에 할 수 있고 1랩 당 최대 80마력의 힘을 6.6초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상당히 메리트가 있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전체 시스템의 무게가 25~30kg이 나가기 때문에 이에 따른 퍼포먼스의 저하가 불만이다. 직선에서는 빠를지 모르지만 전반적인 코너링 속도가 떨어진다는 것. 거기다 무게가 더해지는데 따른 앞뒤의 밸런스를 새롭게 조정해야 한다는 문제도 있고 에어로다이내믹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공교롭게도 KERS를 장착한 팀들의 대부분은 현재까지 성적이 좋지 않아 적어도 현재까지는 크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