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RS의 포드 피에스타, 유러피언 랠리 크로스에서 데뷔

유럽에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포드 피에스타가 랠리에서도 맹활약한다. 유러피언 랠리 크로스에서 데뷔한 팀RS의 피에스타는 WRC 랠리카 보다 차체 사이즈가 작지만 출력은 훨씬 높다. 팀RS는 유럽 포드의 고성능 디비전이다.

팀RS와 스웨덴의 랠리 팀 MSE가 공동 개발한 피에스타 랠리 크로스는 과거의 그룹 B 머신을 연상케 할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E85를 연료로 사용하는 2리터 듀라텍 터보는 출력이 550마력에 달한다. 이는 WRC 랠리카 보다 250마력 높은 것이다. 출력이 대폭 높아졌지만 차체 중량은 1,179kg에 불과해 0→100km/h 가속을 2.8초 만에 끝낸다.

피에스타 랠리 크로스의 드라이버는 전 챔피언이었던 안드레아스 에릭손과 WRC 2회 챔피언을 지낸 마커스 그론홀름이 맡는다. 피에스타는 약간의 기계적 트러블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데뷔 무대에서 우승을 따내는 성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