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이어 레드 불과 르노도 F1 철수 가능성 시사

토요타에 이어 레드 불과 르노도 F1 철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유는 토요타와 동일하다. FIA가 제시하는 새 규정이 적용되면 F1을 떠나겠다는 것이다. 레드 불의 회장 디트리히 마테시츠는 FIA에게 새 규정이 바뀌지 않을 경우 내년 시즌부터 F1 철수도 불사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예산 제한과 병행하는 이중 규정이다. 이럴 경우 제조사 팀은 불리할 게 확실하기 때문에 페라리를 시작으로 토요타와 레드 불 등은 FIA에게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새 규정을 밀어붙이겠다는 FIA와 FOTA(Formula One Teams' Association)가 팽팽히 맞서 있는 상황이다. 모나코 GP가 열리기 전까지 5개 제조사 팀과 레드 불, 토로 로쏘팀이 추가 미팅을 갖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만약 위에 열거한 팀들이 모두 불참할 경우 내년 시즌은 브런 GP와 포스 인디아 정도만이 출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