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GT 디자인, 르망 24시 위한 전기차 프로토타입 공개

스위스의 그린GT 디자인이 전기차 프로토타입으로 르망 24시 출사표를 던졌다. 그린GT가 선보인 전기차 프로토타입은 르망 24시 규정을 모두 만족하는 레이싱카로 빠르면 2011년부터 프로토타입 클래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프로토타입은 FIA 규정을 만족하는 카본 섀시와 파이버 글래스 보디를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135마력의 힘을 내는 2개의 수냉식 전기 모터와 그린GT가 특허로 갖고 있는 디퍼렌셜 변속기가 조합된다. 배터리도 최신의 리튬-이온 방식이 탑재된다. 프로토타입의 멋진 스타일링은 프랑스의 젊은 디자이너 토마스 클래벳이 맡았다.

레이싱에 대한 규정과 친환경을 모두 만족하면서도 차체 중량은 860kg에 불과하다. 차체 중량도 가볍지만 203kg.m에 달하는 큰 토크 때문에 0→100km/h 가속을 4초 안에 끊고 최고 속도도 275km/h에 달한다. 최대 토크는 160km/h에서 발휘되고 이후에는 81.6kg.m으로 감소한다. 최대 출력은 350~400마력 사이이다. 그린GT는 2011년 르망 24시 뿐만 아니라 일반 도로용 스포츠카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