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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스피드 문화의 조우, F1 터키 그랑프리 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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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6-05 11: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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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원 시즌 제7라운드 오피시 터키 그랑프리(Formula One Ofisi Turkish Grand Prix¢â)가 6월 7일 열린다.

터키의 석유기업 오피시(Ofisi)를 타이틀 스폰서로 한 이번 대회는 본격적인 유럽 3연전(영국, 독일, 헝가리)을 앞두고 동서양의 문물이 만나는 합류지점인 고도 이스탄불을 무대로 한다.

총 길이 5.338km의 근대적 시설을 자랑하는 이스탄불 서킷은 올 시즌 처음으로 만나는 시계반대 방향 트랙이다. 올해 열리는 17개 그랑프리 가운데 시계 반대 방향 주행 서킷은 터키, 싱가포르, 브라질 등 단 3개 경기장에 불과하다.

반 시계방향 서킷은 우측코너보다 좌측코너의 비율이 더 높아 드라이버와 머신에 전달되는 횡압력이 평소와 달라진다. 이 경기장은 특히 트랙의 가장 높은 지점과 가장 낮은 지점의 해발차이가 커 마치 롤러 코스터를 타는듯한 체험을 하게 된다. 또 추월 가능 지점이 많아 F1 드라이버들이 손꼽는 가장 다이내믹한 트랙 가운데 하나다.

터키 그랑프리는 지난 2005년 처음 시작되었으며 지난해까지 4회의 레이스에서 페라리의 펠리페 마사가3차례(2006~2008)나 우승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왔다. 개막 연도인 2005년에는 마사의 현 팀 동료인 키미 라이코넨(당시 맥라렌)이 1위에 올라 현 페라리 드라이버들이 역대 터키 그랑프리의 우승컵을 독식해 왔다.

그러나 지난 3년 연속 예선 1위로 출발한 드라이버가 우승을 거머쥐었다는 통계도 있다. 이에 따르면 올 들어 폴포지션 기록 횟수가 가장 많은 브라운GP팀의 젠슨 버튼이 또다시 승리할 가능성도 높다. 버튼은 앞선 6라운드의 그랑프리 가운데 다섯 번이나 1위에 오르며 막강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컨스트럭터즈(팀) 순위에서도 현재 86포인트를 기록중인 버튼의 소속팀 브라운GP가 2위인 레드불팀(42.5포인트)에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터키 그랑프리의 관전 포인트 역시 브라운GP의 상승세를 꺾을 경쟁 팀의 활약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2008 시즌 우승팀인 페라리는 소속 드라이버들이 이스탄불 서킷 공략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데다 지난 시즌 6라운드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3,4위에 오르며 전력 회복의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한편 터키 그랑프리에 참가하는F1 드라이버들이 친선 축구팀을 구성, 지난 3일 이스탄불의 알리 사미 연 경기장에서 터키 올스타팀과 자선 경기를 펼쳤다.

이 경기에는 페르난도 알론소(르노), 니코 로즈버그(윌리엄스), 펠리페 나사(페라리), 세바스티앙 베텔(레드불), 지안카를로 피시첼라(포스 인디아), 야노 트룰리(토요타), 세바스티앙 부르데(토로로소) 등이 참가했다.

이번 터키 그랑프리는 경기 하루 뒤인 8일(월) 오후 8시에 MBC ESPN 채널을 통해 국내에 녹화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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