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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TA, KERS 사용 금지에 대부분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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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9-06-10 06: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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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TA, KERS 사용 금지에 대부분 찬성

올 시즌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KERS였다. 내년부터 의무화 되는 KERS는 이론적으로 볼 때는 매우 달콤하다. 감속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추월 시 다시 사용하는 기술로 F1 뿐만 아니라 일반 양산차에도 적용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많았다. KERS는 1랩당 80마력의 힘을 6.6초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당초 기대에는 한참 못 미치는 성능이었다. 추월에서 효용성이 있는 건 분명하지만 머신의 중량이 늘어나는 것을 상쇄할 만큼은 아니었고 거기다 시스템의 무게가 늘어나는데 따른 문제도 생겼다. 앞뒤무게배분은 물론 에어로다이내믹까지 다시 손봐야 하는 것도 골칫거리 중 하나였다. 따라서 직선에는 조금 이득을 얻을지는 모르지만 코너링 속도가 떨어졌고 거기다 시스템이 비싸다는 것도 있다.

FOTA(Formula One Teams' Association)는 자체 투표를 통해 내년 시즌부터 KERS의 사용을 중지하는데 대부분의 팀들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가격대비 성능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메리트가 없다는 의견이다. KERS에 아직 미련을 갖고 있는 팀은 작년부터 가장 열심히 개발에 매달려온 BMW 자우버 정도이다.

얼마 전 끝난 터키 GP에서도 KERS를 사용한 팀은 맥라렌과 페라리에 불과했다. KERS의 찬반양론에 대한 FIA의 대응은 아직 없는 상태지만 대부분의 팀이 사용 금지에 찬성하고 있어 규정 변화가 생길지에 대한 부분도 관심사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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