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TA, 시리즈 독립 심각하게 고려

FOTA(Formula One Teams Association)와 FIA의 갈등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FIA는 기대 이상으로 내년 시즌 엔트리 등록이 마감되면서 점점 강경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FOTA와 각 팀의 드라이버는 별도의 시리즈 독립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만약 현재 제시된 예산 규정을 그대로 밀어붙일 경우 페라리와 맥라렌, BMW, 르노, 토요타, 레드 불의 주력 팀은 F1을 떠나겠다는 입장이다. 이럴 경우 알론소와 해밀튼을 비롯한 유명 드라이버도 팀을 따라 나설 게 확실해 최악의 경우 FOTA는 FIA와 분리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FOTA는 도르나 스포츠에 시리즈 창설을 문의하고 있다. 도르나 스포츠는 모터GP를 주관하고 있는 기관으로 2년 전 FIA의 FIM(Federation Internationale de Motocyclisme)에서 분리됐다. 스페인의 디아리오 AS도 FOTA가 올해를 끝으로 F1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