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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긴장 고조 여전, 모즐리 회장은 법정 소송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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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09-06-24 03: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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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TA가 새 시리즈 창설을 밝힌 이후 F1의 긴장은 지속되고 있다. FOTA는 계획대로 이번 주 내에 새 시리즈를 위한 프로모터와 접촉하는 한편 규정을 결정할 전망. 반면 FIA의 회장 맥스 모즐리는 FOTA의 강경한 입장에 맞서 한 발 양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즐리 회장은 지난 주 FOTA 팀 멤버를 가리켜 미치광이라고 했던 발언은 단순한 농담이었다면서 법정 소송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두 단체 간에 대화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FOTA에 속한 각 팀의 수장들은 여전히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토요타 팀의 존 하웻은 FIA에서 모즐리는 불필요한 존재라면서 협상은 필요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당초 예상으로는 FOTA의 입장에 맞서 모즐리 회장이 법정 소송에 나설 것으로 보였지만 지금은 조금 분위기가 달라졌다. 법정 소송을 걸어 승소한다 해도 다시 F1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팀은 페라리와 레드 불에 불과하다. 하지만 FOTA의 각 멤버들은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득보다 실이 많다는 판단이다.

한편 사태의 실마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FOM의 회장 버니 에클레스턴은 이번 사태에 대해 단지 관망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에클레스턴 회장은 FOTA의 새 시리즈가 과연 출범할 수 있을지에 의문을 품고 있다. 법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어 F1에서 갈라지는 것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에클레스턴 회장의 입장이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많다. FOTA는 FIA의 독단적인 운영 이외에도 FOM의 수익금 분배에도 큰 불만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거기다 제조사 팀을 고려하지 않는 유치권도 불만 중 하나였다. 한 예로 제조사 팀이 주력하고 있는 북미 경기가 없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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